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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국비교육과정 IT 취업 현실
본인 자바 기반 백엔드 과정 국비교육 수료하였음. 교육과정 순서( 자바 – DB – html/css/javascript – servlet, jsp, spring ) 아래 내용들을 쓰면서 너무 암울한 내용들만 쓴 것 같아 마음에 좀 걸리긴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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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I 1년 후 퇴사 이야기 https://noerror.tistory.com/12
비전공자 국비 지원 6개월 과정 후 SI 회사 1년 그리고 퇴사( + 백엔드개발자 신입 면접 후기)
본인 나이 많은 비전공자 출신 + 국비지원과정 수료 후 SI 업체 취업하고 1년 재직 후 퇴사하였음. 웹개발자 국비지원과정 수료 후기 및 국비 과정 이후 IT 업계 취업 현실 관련 개인적 견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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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블로그에 글쓰는게 정말 오랜만이다.
써야지... 하면서 자꾸 미루다보니 1년반이 지나버렸다
이전까지의 이야기는 위에 태그해두었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이하 솔루션 회사 이직 및 면접 후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23년 4월에 SI 회사 1년 채우고 퇴사를 하였다.
2달 간 이직 준비하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여러 회사에 면접을 본 후
23년 7월부터 솔루션 회사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재직중이다.
당시 딱 1년의 경력이었기 때문에 모르는 게 너무 많았고 (지금도 많긴하다...) ,
첫 회사에서 개발 업무라고 해본 것들은 거의 백엔드 API 개발 업무밖에 없어서
자바스크립트 등 프론트엔드 관련해서는 지식이 거의 없었다.
경력 백엔드 개발자 채용에는 23년 4~6월 경 당시 기억으로 최소한 3년이상 채용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신입 채용 면접도 보았었다.
솔루션회사를 목표하여 준비한 것은 아니었고, 당시 내가 서류 통과가 되는 곳들에 면접을 보다보니 얻어걸린 느낌도 없지않아있다.
그나마도 요즘 얼어붙은 취업시장보다는 그나마 조금 나은 취업시장 분위기였던 것 같다.
당시 총 4개 회사에 면접이 통과되었는데.....
면접 첫번째 회사
한 곳은 직원수 20명 정도의 작은 회사였고, 낡고 좁은 건물의 한 층을 다 사용하는 회사였다.
이 회사의 사업 분야에서 누가 들어도 아는 회사가 있는데, 글쓴이가 면접 본 이 회사는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는 회사였다.
회사에 직접가서 면접을 보았는데 면접관은 2명이었다.
간단히 회사 소개와 회사 사업관련 이야기를 해주었고,
그 이후 당시 내 포트폴리오인 노션과 github 주소에서 내 소스를 풀 받아서 보시기도 했다.
전 회사에서 내가 참여했던 프로젝트들의 기술 스택을 보면서 전 회사 대표가 확고한 무언가 있는 것 같다고 했었다.
(전 회사 대표가 다른 건 몰라도 신기술, 최신 스택을 프로젝트하면서 적용해보는 것에 적극적이었다.)
그에 반해 이 회사에서는 신기술이나 최신 스택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면접 당시 내가 받은 느낌은 굳이 잘 돌아가고 잘 쓰고 있는데 새로운 것들로 갈아 엎는게 위험부담이 있고 귀찮아 보였다.
또한 개발업무보다는 퍼블리싱 업무를 할 사람이 너무 필요해보였고, 너무 강력하게 어필하는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들었다.
면접이 끝나고 며칠 후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다른 회사에 채용되었다하고 마무리 되었다.
면접 두번째 회사
직원수 10명 정도 작은 규모의 회사였고 화상으로 면접을 보았다.
코딩테스트 명분으로 면접관 한 분이 내 화면을 공유해서 보는 방식으로 진행했었는데
코딩테스트를 무엇부터 준비해야할지 당시에 서류면접이 붙고나서 급하게 준비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막상 화상면접이 시작되고나니 내가 생각했던 코딩테스트가 아니었고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이 프로젝트 생성부터 DB 연결, CRUD를 구현하는 요구사항들이었다.
쉽게 말해서 1시간 안에 게시판 구현해보라는 것이었다.
나의 직전 SI 회사에서 늘 하던 업무라서 사실 막힘없이 진행했었는데 1시간 면접시간 중 20분도 채 되지않아서
출근할 수 있겠냐고해서 내심 기뻤지만....
그 회사에서 진행하는 여러 사업들 중 공공기관 대상으로하는 사업이 있는데 신입들이 잘 버텨내질 못해서
본인(글쓴이)이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니 해당 사업들 맡아서 좀 해줄 수 있겠냐고 면접관이 말했었다.
정말.. 면접 통과의 기쁨도 잠시...
출근 하기전 면접 때 미리 얘기를 해주는 것으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당시에는 출근하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고. 싫다라고 바로 말할 수는 없어서 좀 더 고민해보겠다하고 며칠 후에 다른 곳에 합격했다고 대충 둘러댔었다.
그렇게 이 회사 면접은 마무리 되었다.
면접 세번째 회사
직원 수 50명 정도되는 솔루션 회사였고 중소기업치고 규모가 좀 있어보였다.
건물에서 한 층 전체를 다 사용하는 회사였다.
1차 면접은 화상면접으로 진행했었고, 면접관 두 분이 계셨다.
1명은 내가 입사하면 같이 일하게 될 개발팀장(?) 이라 하였고, 다른 1명은 회사 영업이나 PM 인 것 같았다.
면접 질문은
- 전 회사에서 무슨 업무를 주로 했는지?
- 백엔드 API 개발 중에 서버간 API 통신을 위해 어떤 것들을 사용해보았는지?
- WebFlux 를 사용해보았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사용해서 개발했는지?
- 백엔드 개발 외 다른 업무(파이썬, 퍼블리싱 등)들도 하게된다면 할 수 있는지?
- 암호화 알고리즘 관련해서 얼마나 알고있는지?
회사 소개 및 업무들에 대해서 먼저 글쓴이에게 알려주었고, 입사해서 내가 맡아서 하게 될 업무 및 다른 팀들과
협업 등에 관련된 위와같은 질문들을 했었다.
그리고 2차면접은 회사 대표님과 1:1 면접이었는데 글쓴이가 회사에 직접 찾아가서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다.
개발 기술관련한 질문은 없었고,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회사의 비전, 연봉 등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실 상 인성면접(?)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며칠 후 합격 통보를 받았고 면접 관련해서는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면접 네번째 회사
직원수는 40명 정도의 솔루션 회사이고, 현재까지 글쓴이가 재직중인 회사다.
무엇보다 잡플래닛 평점이 4점대인 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회사에 직접 찾아가서 면접을 보았는데 면접관은 2명이었다.
1명은 내가 속한 팀장이고, 1명은 내 사수였다.
회사 소개 및 회사 사업 등에 대한 설명 듣고난 다음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질문은
- 지원 동기가 무엇인지?
- 게시판 만들 수 있는지?
- 개인 vs 회사
- 본인이 신입이라 생각하는지? 아니면 경력이라 생각하는지?
회사 업무에서 프론트엔드 업무가 많은데 당시 프론트엔드 지식이 많이 없던터라 크게 자신이 없었고,
큰소리 뻥뻥 치기에는 마음에 걸려서 1년 경력임에도 신입이라 생각하고 신입 연봉으로 입사를 하게 됐다.
(그나마 전회사 연봉보다 더 많이 주긴해서 당시 다행이라고 여겼다.)
지원 동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나의 전회사 재직 중 마지막 프로젝트가 현 회사 사업 분야랑 비슷했는데,
관련해서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재미를 느꼈고, 해당 사업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더 깊게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고 얘기했었다.
그렇게 며칠 후 합격 통보를 받고 출근하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3번째 봤던 솔루션 회사와 4번째 회사를 고민했었다.
3번째 회사가 연봉이 조금 더 높았고, 백엔드 개발관련 업무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4번째 회사는 내가 한번 깊게 해보고싶은 사업 분야이었기도 했고, 잡플래닛 평점이 4점대로 높아서 고민이 많이 됐었다.
결국 4번째 면접본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다.
입사 후 백엔드 개발 업무가 많지 않아 내심 아쉬움이 컸지만, 부족했던 프론트엔드 업무를 많이 다루게 되어
개발자로써 좀 더 많이 경험해본다고 생각한다.
글쓴이의 전 회사 잡플래닛 평점이 아주 안좋았는데, 잡플래닛 평점 높은 곳으로 오니까
아무래도 조직원간 스트레스는 조금 덜한 것 같다.
어딜가나 빌런은 있기 마련이지만, 크게 모난 사람없이 괜찮은 사람이 주로 많다고 느끼며 회사를 다니고 있다.
입사 후에 친해지고 위 면접관 두 분에게 들은 얘기지만, 나는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뭐라도 더 해보려고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준비해서 취득한 것이 성실해보였으며, 개발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임하는 태도가 합격 요인이었다고 하였다.
글쓴이같은 1년 경력 개발자 등 주니어 개발자를 채용하는 시니어 개발자의 입장에서 지원자를 볼 때,
아주 높은 실력을 요구하는 회사가 아니라면 개발자의 태도나 인성 그리고 얼마나 성실한지 잠재가능성을 보는 것 같다.
어차피 실무에 투입하려면 어느 정도 업무 숙지나 교육이 필요하니 당연한 것 같다.
실력과 인성 등 다방면에 모두 출중한 개발자가 최고겠지만 꾸준하게 열심히하면 더 성장하는 개발자가 될 것이다.
글쓴이도 해이해진 정신 다 잡고 조금씩 다시 열심히 해보려고 블로그에 글을 써봅니다.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고생하는 개발자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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